보도자료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 (158) ㈜큐브더모먼트 “AI 안전관리 플랫폼으로 중대재해법 대응 선도”

(주)큐브더모먼트 2026.01.14 14:19 조회 139

㈜큐브더모먼트 임소희 대표·조남열 이사 인터뷰

‘종이 대신 클라우드’… 중소 안전관리도 디지털化

기업 맞춤 템플릿으로 ‘안전관리 사각지대’ 없앤다

점검 누락·법 위반 미리 차단… AI 현장관리 혁신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중대채해처벌법은 기업에서 제일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에 대해 저희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올인원(All In One)’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사고 예방부터 운영·사후 관리까지 기업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지키기 위한 모든 것들을 저희를 통해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임소희 ㈜큐브더모먼트 대표와 조남열 이사는 최근 서울 마곡 소재 자사 연구소에서 진행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큐브더모먼트는 AI 기술과 클라우드 환경을 활용해 중대재해법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플랫폼 도입을 통해 점검 누락, 법령 위반, 문서 보관 미비 등으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예방-운영-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솔루션을 구축해 산업 현장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임소희 ㈜큐브더모먼트 대표가 서울 마곡 소재 자사 연구소에서 천지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4.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임소희 ㈜큐브더모먼트 대표가 서울 마곡 소재 자사 연구소에서 천지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4.02.

◆현장 맞춤형 솔루션… AI 통한 ‘안전관리’ 자동화

큐브더모먼트는 지난 2019년 설립된 이후 줄곧 산업안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준비해 왔다. 지난 2022년 중대재해법이 처음 시행되면서 해당 법령의 적용 대상이 된 기업은 주로 50인 이상 중견·대기업에 국한됐다. 하지만 지난해 1월부터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이 적용 대상이 되면서 사실상 대한민국 내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중대재해법에 무방비한 상태로 영향권에 들게 됐다.

조남열 큐브더모먼트 이사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법 적용 대상임에도 실제 법령에 맞는 대응을 하고 있는 곳은 거의 없다”며 “관련 법규는 복잡하고 요구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대응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소규모 기업들이 안전 담당자를 새로 채용하거나 외부 컨설팅을 받기엔 인력과 비용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는 맞춤형 AI 기반 안전 솔루션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남열 ㈜큐브더모먼트 이사가 서울 마곡 소재 자사 연구소에서 천지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4.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남열 ㈜큐브더모먼트 이사가 서울 마곡 소재 자사 연구소에서 천지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4.02.

큐브더모먼트의 플랫폼은 건설업, 제조업, 물류업, 도소매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맞춰 구성할 수 있다. 산업 특성별로 위험요소와 점검 포인트가 모두 다른 만큼, 현장 맞춤형 구성은 큐브더모먼트가 만든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이다.

조 이사는 “우리나라는 굉장히 다양한 산업군이 있는데 우리는 그런 모든 산업 분야에 대해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템플릿을 제공한다”며 “보통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현장에서 어떤 업무들이 이뤄지고 있는지 모두 점검하고 일을 진행을 해야 되는데 저희는 자체 템플릿을 통해 필요한 내용들을 현장에 맞게끔 적용해 쓸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의뢰받았던 기업 중 한 제조업체는 기계·지게차·리프트 등의 점검 일정을 종이에 수기로 관리하고 있었다”며 “시설 종류와 브랜드, 도입 시기, 점검 주기가 모두 달라 점검 누락이 빈번하게 발생해 중대재해법 위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기업에 적용된 큐브더모먼트의 솔루션은 AI가 점검 일정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알림 기능을 통해 관리자에게 사전에 통지해 주면서 누락 가능성을 사실상 없앴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임소희 ㈜큐브더모먼트 대표가 서울 마곡 소재 자사 연구소에서 천지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4.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임소희 ㈜큐브더모먼트 대표가 서울 마곡 소재 자사 연구소에서 천지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4.02.

◆“법 자세히 몰라도 OK”… 메뉴얼 알려주는 AI

현장 관리자나 중소기업 대표가 중대재해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복잡한 법령을 모두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를 위해 큐브더모먼트는 AI 챗봇을 도입했다. 챗봇은 중대재해법과 관련된 법령, 지침, 변경 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날씨나 재난 상황에 따라 추가 점검 사항이나 대피 요령까지 안내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임 대표는 “자사 AI 챗봇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법령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중대재해법처럼 중대법령은 담당자가 정확히 알고 제대로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한데, 현실적으로 기업 담당자들이 법률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법령이 매일 바뀌는 건 아니지만 가끔씩 개정될 때가 있어 기존에는 담당자가 ‘국가법령정보센터’ 앱에 접속해 뭐가 바뀌었는지 일일이 찾아보고 대응해야 했다”며 “그러나 사실 현장 담당자들이 업무에 치이다 보면 이걸 잘 챙기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AI 챗봇을 사용하면 그런 법령 변경사항이 있을 때 바로 알려 법률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업무에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그래서 우린 이걸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쉬운 플랫폼’이라고 강조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남열 ㈜큐브더모먼트 이사가 서울 마곡 소재 자사 연구소에서 천지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4.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남열 ㈜큐브더모먼트 이사가 서울 마곡 소재 자사 연구소에서 천지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4.02.

◆기업 안전교육도 세부적으로 관리

큐브더모먼트는 중대재해법 솔루션뿐 아니라 안전교육 컨텐츠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운영하는 바우처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큐브더모먼트의 직원들은 단순한 IT 인력이 아니다. 특히 직원 다수가 ISO 45001 심사원 과정에 합격하기도 했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안전보건경영 인증 시스템으로 조직 내 안전보건 관리의 기준을 제시한다. 조직에 내재된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대해 조 이사는 ‘회사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조 이사는 “프로그램 개발에만 집중해선 직접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과 대화가 어렵다”며 “전문적인 일을 하는 분들인데, 우리가 이를 모르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없기 때문에 ISO 심사원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저희가 안전 관리에 대한 지식을 숙지했기 때문에 현장에서 고객들과 얘기할 때 어려움이 없다”며 “곧 현장 얘기를 IT의 영역으로 통역하는 역량을 갖춘 셈”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남열 ㈜큐브더모먼트 이사가 서울 마곡 소재 자사 연구소에서 천지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4.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남열 ㈜큐브더모먼트 이사가 서울 마곡 소재 자사 연구소에서 천지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4.02.

조 이사는 “요즘 ESG가 강조되는데 특히 ESG의 사회적 책임(S) 항목에서 ISO 45001 인증이 필수”라며 “저희 제품이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이 돼 있기 때문에 인증기관과의 협업으로 간편하게 ISO 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 시스템에선 기업 직원들이 안전교육을 얼마나 이수했는지, 현재 진도는 몇 퍼센트인지, 수료증 발급까지 전부 통합 관리할 수 있는데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현재 저희뿐”이라며 “다른 회사들은 보통 교육 여부 정도만 체크하는 데 반해 저희는 훨씬 더 세부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저희 솔루션은 현장의 요구를 듣고 끊임없이 기능을 추가하면서 점점 더 완전한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직접 고객의 요구사항을 듣다 보니까 중대재해법 대응에 현장의 추가 요구에 따라 기능이 계속 하나씩 탑재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남열 ㈜큐브더모먼트 이사(왼쪽)와 임소희 대표. ⓒ천지일보 2025.04.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남열 ㈜큐브더모먼트 이사(왼쪽)와 임소희 대표. ⓒ천지일보 2025.04.02.

◆“직원의 안전은 기업의 안전”

향후 큐브더모먼트는 특허를 받은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안전 데이터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조 이사는 “회사는 오는 2028년까지 약 100만개의 구독 기업을 확보하는 게 목표로, 최근 빅데이터 관련 특허를 하나 더 등록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산업안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 현장의 안전 데이터의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어 제대로 된 데이터화가 안 된 상태로, 이에 따라 우리는 데이터 활용 사업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도 아니고 인명과 직접 관련된 직업을 가진 건 아니지만 저희가 만든 시스템을 통해서 실제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늘 한다”며 “저희는 현장에서 법적인 처벌이나 책임만 강조하면서 영업하지 않는데, 이는 이미 모든 기업 대표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희는 안전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현장을 뛴다”며 “직원들이 안전해야 회사가 안전하고 그런 문화를 확산시키는 게 저희가 하는 일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